[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에볼라출혈열 발생현황 및 국내 대응 . 대비 정책 제안
2014. 8. 11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 세미나실에서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의 ‘에볼라출혈열 발생 현황 및 국내 대응 . 대비 정책 제안’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촬영:최혜빈 기자>
에볼라출혈열의 자연계 감염 전파경로는 사람은 직접접촉으로 감염되고 환자(사체)의 혈액, 장기 및 체액(눈물, 침, 등)과 오염된 물건(예, 주사기 등)과 감염된 동물(또는 사체)와 박쥐, 영장류, 영양, 호저 등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촬영:최혜빈 기자>
서아프리카의 에볼라출혈열 유행 확산 요인으로 삼림파괴, 식습관, 장례관습, 공중보건-의료체계 부재(최빈국, 내전, 정정 불안), 정부 의료진 불신, 도시화 항공여행 증가를 꼽을 수 있다.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출혈열 유행 특징으로 1. 최대의 감염자 및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 가장 넓은 유행 지역(도시포함)을 분포하고 있고, 3. 항공여행객을 통한 국가 간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국내 대응 . 대비의 실천방안에서의 주안점으로 첫째, 내국인의 서아프리카 유행국가에 불필요한 여행자제, 예방 홍보가 필요하다.
둘째, 서아프리카 유행국가 체류, 여행 국민에 대한 에볼라 감염 예방 교육과 서아프리카 유행국가 국민 중 감염자 발생한 따른 진료 및 후송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셋째, 공항만 유행국가 내 . 외국인 검역 및 보건소 능동감시가 필요하다.
넷째, 입국자 의심증상 발생시 즉시 신고 또는 의료기관 내원으로 Window of opportuity를 최소화하고 의심환자 접촉자(가족, 친구, 의료인) 추적으로 이차 감염자를 조기발견 해야 한다.
국내 대응 . 대비의 실천방안에서 주안점으로는 첫째, 의료계(의협, 전문학회 등)과 협력, 공조가 필수적이다.
또한, 의심환자의 조기발견 및 보고, 환자의 효율적인 치료 및 의료진 감염예방 대책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둘째, 의심환자의 1차 진료, 감염예방, 검체 채취 및 진단체계 및 중환자 치료지침 준비 및 안전한 후송, 입원, 진료 체계 준비(국가지정 격리병상 활용)가 필요하다.
셋째, 21세기 신종 감염병은 사회적 질병으로서 심각한 영향을 끼치므로 social communication을 원활히 하여 불필요한 논란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넷째, 국제적인 공조를 통한 서부 아프리카 유행국가의 에볼라 통제 지원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중장기적 신종감염병 국내 대응 . 대비 정책제안으로는 21세기 신종감염병의 출현 횟수가 빈번해지고, 병독성, 감염경로, 감염력이 다양한 신종병원체의 대두와 최근 재출현 및 유입 감염병의 증가에 따라 국가 보건방역체계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방역체계가 국내 감염병의 관리 위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전방위적인 글로벌 방역 대응 . 대비 체계로 혁신이 필요하다.
글로벌 감염병 대응 . 대비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조직 및 제도보완, 전문가의 육성 및 충원, 안정적 재정 확보, 법령 정비 등이 필요하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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