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년 상반기 빅데이터 분석보고서 발간
2014년 8. 4 여의도연구원 (이사장 김무성) 2014년 상반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이슈들에 대해 국민들의 여론과 정책적 수요를 알아보고자 분석 보고서 ‘담벼락에 쓰인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보고서에는 여의도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2014년 1월부터 6월까지 페이스북 계정 500만개의 공개글 (담벼락글) 약 3,100만 건을 분석하였다.
페이스북은 대중성(다양한 연령), 접근성(스마트폰 기반), 신뢰성(실명제 운영)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국민의 여론과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에 적합하여 분석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약 3,100만 건의 게시물 속에는 기존의 조사들이 보여주지 못한 사회 각종 이슈들에 대한 국민들의 솔직한 생각이 담겨 있다.
보고서는 1. 월별 핫 키워드 분석 2. 남 . 녀 주요 키워드 분석 3. 페이스북 속 언론의 모습 4. 페이스북 속 신조어 등으로 구성되었다.
앞으로 여의도연구원은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 맞춤형 정책을 만드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2014년 페이스북 분석 5대 특징 및 시사점에는
1. 일상의 언어로 정치를 말한다.
페이스북이 서로의 일상만이 아니라 정치 . 정책에 대한 의사소통의 창을 열어주는 공간과
정치라는 주제가 더 쉽게 일상의 대화 속에 녹아들었다.
2. 소통의 장을 넘어, 이슈 메이커로 지방선거, 세월호 같은 이슈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단 시간 내 넓게 퍼지면서 사회전반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3. 동상이몽, 같은 페이스북 안에서라도 서로 다른 남녀의 관심사로 남성의 관심 키워드에 대한 언급 량이 높게 나온 반면 여성의 경우 사랑, 영화와 같은 감성적인 키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4. 세월호 이후 부각된 가족의 소중함과 공동의 책임의식에 관한 내용으로 세월호 사고가 가족애를 재인식 하는 게기가 되면서 ‘자식’, ‘부모’, ‘사랑’ 등 가족관련 키워드의 언급량이 대폭증가하고 있다.
5. 연속된 안전사고로 인한 선거 관심사의 변화로는 마우나 리조트, 세월호, 지하철 추돌사고 등의 후폭풍으로 포퓰리즘식 선심성 공약보다는 안전과 관련된 키워드의 언급량이 증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민이 정치권에 던지는 담벼락 글 베스트에는
1. 세월호 이전과 이후를 가르는 검색어 ‘안전’이 대세이다.
세월호 이전(1.1~6.9)에 비해 이후(4.16~6.9)에 ‘안전’에 대한 언급이 10배나 증가했다.
2. 세월호를 통해 국민은 정부와 정치권의 무능을 보았다.
세월호 후속대책 연관 키워드 검색에서 ‘무능’이 81,32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3. 국민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규제개혁을 원한다.
규제개혁 연관 키워드 검색에서 ‘고용’(11,409건)과 ‘일자리’(10,476건)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4. 국민은 네거티브나 포퓰리즘보다 실천 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원한다.
지방선거 공약 연관 검색에서 ‘실천’(70,847건)이 1위를 차지했다.
5. 상반기 스포츠에서 국민에게 가장 큰 기쁨을 준 사람은 단연 김연아 였다.
동계 올림픽에서의 ‘김연아‘(109,377건)가 압도적 1위 였다.
6. 진보성향의 인터넷 언론이 담벼락 여론을 주도했다.
기사 링크 인용 횟 수로 볼 때 ‘오마이 뉴스’(191,387건)가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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