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최경환·정종섭·김희정·이기권 예정
[권맑은샘 기자/스포츠닷컴]
국회는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의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일제히 실시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최 후보자를 상대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경제 정책 방향 및 각종 현안에 대한 자질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후보자의 도덕성과 관련해선 장남의 병역 면제 과정과 장녀의 미국 복수 국적 취득, 고액 후원금 논란 등이 쟁점으로 떠올라있다.
안전행정위원회 역시 이날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정 후보자에 대해선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 자문료 탈세 의혹 등과 관련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이날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검증대에 오른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기 논문 표절' 의혹과 함께 직무 관련성이 높은 온라인 교육업체 주식을 보유하다 장관 내정 직후 팔아 수천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점 등이 청문회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에는 여성가족위원회에서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실시한다.정종섭 후보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개인 신상을 둘러싼 의혹이 집중 검증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기권 후보자와 김희정 후보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노동정책, 여성정책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전날 각각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계획이며 9일에는 야당의 강한 공세를 받고 있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10일에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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