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대통령은 대탕평과 대연정으로 절반의 의사를 존중해야
2014.6.18 제326회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측 3번째 질의자로 나선 김성곤의원(여수갑)은 정치 . 외교 . 통일 분야에 대하여 정부측을 상대로 질문공세를 펼쳤다.
김성곤의원은 세월호 사건과 6.4 지방선거 정국을 틈타 어물쩍 넘어가려는 정부의 외교 . 국방 . 통일 분야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지적해 제17대 국방위원장 출신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성곤의원의 질문요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60여년이 넘게 전시작전권을 미국에 넘기고 있는 비정상적인 주권국가의 위상여부를 따졌다.
둘째, 연간 1조원에 가까운 주한미군방위분담금에 이어 THAAD(고고도미사일방위체계)도입 추진으로 동북아시아의 신냉전구도 형성 동참 여부를 따졌다.
셋째, 대북문제를 풀어감에 있어서 근엄한 원칙주의자 선생님의 자세를 벗고 먼저 손을 내미는 따뜻한 신뢰를 보여주는 정책집행을 촉구하였다.
넷째, 북핵문제를 2조원짜리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으로 풀 것이 아니라 북한과의 전면교류를 통해 유기적 관계조성으로 북핵의 통제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풀 것을 주문했다.
다섯째, 남경필 도지사의 연정시도를 거울삼아 유럽 선진국처럼 대연정의 정신으로 국정의 짐을 야권과 나눌 것을 제의했다.
김성곤의원은 정치적 질문 외에 외교 안보 통일분야에 대한 정책적 질문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야당소속 의원으로서 말미에 제안한 ‘대연정’ 화두는 앞으로 정치권을 달구는 새로운 소재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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