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농산물 가격폭락 해결을 위해 정부는 시리효성 있는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한다.-
올해 초부터 농산물 가격이 전년대비 크게 폭락하여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배추 가격은 지난해 보다 43%, 양파는 70%나 떨어지는 등 농산물 가격이 전체적으로 폭락하였다. 이렇게 농산물 가격이 폭락한 것은 사상 유례가 없다.
현재 농촌현장에서는 수확의 기쁨을 느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출하를 포기하고 산지폐기를 하여 최소한의 생산비도 건지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으며, 수매가격 또한 생산비를 밑돌아 시름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가슴이 피멍으로 물들고 있다.
특히 농산물 가격이 최대 70%나 폭락했다는 것은 농산물 수급문제를 떠나, 가격 자체만 보더라도 매우 비정상적인 현상이므로 사태 혀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는 시점이다.
이러한 사태해결을 위해 우리 농축산인들들은 지난 3월 ‘채소값 폭락사태 해결을 위한 긴급 전문가 간담회’개최를 통해 정부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농민단체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농산물 가격폭락 사태는 현 정부의 수급관리 정책과 농산물 가격인상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의 유통 및 수급?물가안정분야 지원내실화’예산은 지난해 대비 9%나 줄어들어 정부가 농산물 가격안정화를 위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이에 오늘 여기에 모인 우리 농축산인들은 정부에 농산물 가격 폭락 해결을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즉각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출하조절, 비축, 폐기, 소비촉진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태에 개입하여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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