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 5. 16 부산 해운대. 기장을 하태경 의원은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회 농해수위원회 책임을 인정하고 무리하게 상임위 일정을 잡기 전에 농해수위원회 차원의 대국민 사과가 먼저라며, 농해수위원회 차원의 사과 없이 책임을 다른 곳에만 돌리면, 농해수위원회는 국민의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현장에서 현재 사고 수습.대책을 진행하고 있는 해수부 및 해경에 대해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무리하게 상임위 일정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과 실종자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지금은 일단 현장에서의 사고 수습이 제일 급선무입니다.
아직 구조 활동이 게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사고 수습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을 국회에 불러 들이는 것은 실종자 가족들의 애끓는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저를 포함한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의 책임도 적지 않습니다.
그동안 우리 농해수위 위원들이 피감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해왔더라면 이같은 참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농해수위원회는 사고. 수습대책 등에 대해 여념이 없는 주무부처의 현안보고를 무리하게 받기 보다는 직접적인 해당 국회소관 위원회로써 우리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냉철히 되짚어보고, 이에 대해 농해수위원회 차원의 대국민사과가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하며 해당기관장들에 대해서만 책임을 추긍한다면, 농해수위원회는 국민들의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며 부실한 정부와 연안여객업계를 제대로 개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장 수습도 안 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임위 일정을 잡기 전에 농해수위 차원에서의 잘못과 미진함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여 실종자.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 앞에 대국민사과가 반드시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였다.
강남구 기자 gu03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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