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만 기자]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천 남동을, 더불어민주당)은 10일(월)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실에서 프랑케(Mathias Francke Schnabarch) 주한칠레대사를 만나 한-칠레 FTA 개선 협상, 수소산업 협력 등 양국 간 다양한 경제협력 현안을 두고 면담을 가졌다.
윤관석 위원장은 “한국과 칠레는 전통적 우방국으로 1962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왔다”라며 “특히, 작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만큼,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프랑케 주한칠레대사는 “칠레와 한국은 민주주의, 인권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는 국가”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양국의 관계는 더욱 공고해 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지난 2003년 2월 정식서명을 하여 올해 발효 20주년을 맞게 된 한-칠레 FTA는 세계 주요 무역대상국과의 첫 FTA로 우리나라 FTA추진의 시발점이자 태평양을 사이에 둔 국가 간의 첫 FTA이다. 지난해 10월 한국 국무총리와 칠레 보리치 대통령 간 면담을 통해 한-칠레 FTA 개선 협상 재개 합의했고, 올해 5월 한-칠레 FTA 개선 협상이 개최될 예정이다.
윤관석 위원장은 “한-칠레 FTA 체결 이래 양국 교역규모는 4배 증가했고 우리의 對칠레 투자는 광업 중심에서 태양광 산업으로 확대되는 등 질적·양적으로 성장했다”라며 “이번 FTA 개선 협정을 통해 상품뿐만 아니라 광물·에너지, 공급망, 디지털 등 신통상 규범과 협력이 균형적으로 논의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프랑케 주한칠레대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FTA’ 등을 통해 양국은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이 진행 중이다”라며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협력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입법을 담당하는 국회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윤관석 위원장님이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관석 위원장은 “수소 활용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보급 경험이 있는 한국과 칠레가 협력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수소산업을 비롯해 양국의 산업과 통상 협력의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