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20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지하철 4호선 진접선 개통 지연 우려’에 대한 지역 민심을 전달하고, 개통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남양주 시민의 염원인 지하철 4호선 진접선 연장사업은 내년 5월 개통을 목표로 모든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열차차량은 현재 창동차량 기지에서 시운전 투입 대기 중이다.
그런데 최근 지하철 필수운영시설(현재 창동) 이전과 운영체계를 두고 서울시와 남양주시가 갈등을 보이면서 내년 개통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김한정 의원은 “모든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도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 미비 등으로 진접선 개통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면서,
“현재 국토부 주재로 서울시와 남양주시 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난항이 예상된다. 이들이 지금 당장 합의한다고 해도 내년 5월 개통은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지역 민심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여가 필요하다. 광역철도인 만큼 경기도에서도 진접선 개통 지연을 최대한 막고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달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재명 도지사는 문제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면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김한정 의원은 지하철 4호선 진접선 관련 문제를 인지한 이후로, △7월 17일 국토부 주재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국토부, 김한정 의원, 서울시, 경기도, 남양주시, 한국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서울교통공사 참석) 및 ‘선개통, 후이견타결’ 중재안 제시 △8월 5일 조광한 남양주시장 긴급회동 △8월 5일 민주당 남양주을지역위원회와 《지하철4호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8월 12일 진접역 공사현장 방문 등 남양주 시민의 교통권을 사수하고 개통 지연을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