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만 기자]
올 9월에 서거 100주년을 맞이하는 유관순 열사의 추모 기념공간이 조성되게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중랑구을)은 서울시로부터 특별교부세 14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부항목을 보면 이태원묘지(유관순) 무연분묘 합장비 정비사업 5억원, 봉화산근린공원 무장애 숲길 조성 9억원이다.
이번 예산 확보로 유관순 열사가 영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망우리공원의 이태원묘지 합장비를 유관순 열사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기념공간으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이태원묘지 합장비는 이태원에서 망우리공원으로 옮기면서 2만8000여명의 다른 이들과 함께 합장되어 잊혀졌다가 2018년 9월 기념사업회와 이화여고동창회의 노력으로 ‘유관순 열사 분묘합장 표지비’가 세워지면서 비로소 이름을 얻게 된 곳으로 이제 망우리공원의 상징이 되었다.
이번 기념공간 재단장사업으로 망우리공원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서울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중랑구의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일부 조성된 구간에 대한 주민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았던 봉화산근린공원 무장애 숲길 사업은 이번 예산 확보로 정상까지 연장되게 되었다. 봉화산의 주 이용객인 노인과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숲속을 느끼며 자연을 거닐 수 있는 길이 정상까지 연장된다.
박 의원은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며 “서울시장과 구청장, 시·구의원과 손발을 맞춰 더 큰 중랑, 살고 싶은 중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