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만 기자]
김종훈 의원은 12일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을 만나 최근 진행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창구망 합리화 추진계획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경영난을 이유로 우체국 창구 합리화 계획을 세우고 현재 1,352개인 우체국 창구 국수를 4년 안에 50%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2020년에 171개소의 우체국이 폐국된다.
계획에 따르면 대상국 선정은 유상임차 국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경영수지 우편매출액 등의 점수를 부과해 점수가 낮은 대상국부터 추진한다. 울산의 유상임차 국은 울산 반구동, 울산 남목동, 울산 현대중공업 3곳이며, 울산 반구동의 경우 임차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 가장 먼저 폐국 논의가 되고 있어 노동조합, 지역사회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훈 의원은 우정사업 본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체국 폐국은 국민에 대한 정부의 보편적 서비스를 중단하는 문제로 신중하게 접근할 문제”라며, “우정사업본부 내 구성원들의 이해도 수렴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중석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의 재정상황이 어려워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구성원들과 다시 한번 소통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