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재난관리를 위한 언론의 역할」 세미나 개최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노웅래, KBS, 2·18안전문화재단 공동 주최 -
- 재난 발생 시 언론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 논의 예정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노웅래 국회의원과 KBS, 2·18안전문화재단이 다가오는 8월 20일(화) 오후 2시 국회의원 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효과적인 재난관리를 위한 언론의 역할」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며, 후원에는 대구광역시가 나섰다.
이번 세미나는 언론의 의례적인 재난보도 제작 관행을 지적하고, 언론의 차별화된 뉴스 가치 정립 방안을 논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구체적으로 재난 상황을 국민에게 신속하게 알려주는 것을 넘어 언론이 재난 대응과 대비, 복구, 추후 대책 마련 및 예방 등 일련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주체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제1발제를 맡은 김현정 서원대 교수(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책임연구원)는 “재난에 대한 언론의 보도태도가 재난 예방 및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재난보도 준칙 이후에 언론의 재난 보도 태도 변화를 살피고 언론 및 재난관리 전문가 대상 인터뷰 결과를 정리해 발표한다.
제2발제자인 박성우 우송대 교수는 “보도관행 혹은 미디어권력”을 주제로 특보, 속보 제작 과정에서 발현되는 문제를 살피고 지역, 시민, 현장, 독립 매체와의 연대와 협업 등 방송의 재난보도 시스템 개선 방안을 논할 예정이다.
정필모 KBS 부사장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KBS가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재산방송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하며, “오늘 세미나에서 언론의 관행적인 재난보도 행태 개선과 효과적인 역할 재정립은 물론 재난주관방송사인 KBS의 책무와 역할에 대해 의미 있는 결론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웅래 위원장은 “이제 언론은 재난보도를 전달하는 수동적 객체가 아니라, 재난의 예방부터 대응과 후속조치까지 이어지는 재난관리의 능동적 주체로서 전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언론의 책무가 보다 충실하게 이뤄질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이 모색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