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오마르 아브디(Omar ABDI) 유니세프 부총재 예방 받아
정세균 국회의장은 4월 10일(월) 오후 3시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오마르 아브디(Omar ABDI) UNICEF 부총재의 예방을 받았다. 정 의장은“유니세프가 발족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소중한 역할을 하면서, 한국 역시 1950년 가입 이후 1993년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 뒤, “한국이 도움을 받은 만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니세프의 한국사무소 재개소를 축하했다. 이어 정 의장은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북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인도적 지원 중단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특히 북한 어린이의 영양 및 의료지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니세프 서울사무소가 재개소되면 민간부분의 지원이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면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유니세프에서 최소한 북한 어린이의 영양개선 및 질병예방에 지원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며 북한 어린이에 대한 유니세프의 관심과 지원을 특별히 요청했다. 이에 아브디 부총재는 “한국은 유니세프와 교류가 22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민간단체의 유니세프 자금 활동이 전 세계 3위국으로 매우 높다”면서, “그동안 한국 국민들의 유니세프에 대한 지원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답했다. 이날 예방에는 우리 측에서는 원유철 의원, 김교흥 국회의장비서실장,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특임대사 등이 참석했다.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