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시리아 난민문제, 국제사회가 조속한 대책 마련해야”
- 정의화 국회의장 압둘라 2세(Abdullah Ⅱ Ibn Al Hussein) 요르단 국왕 접견-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정의화 국회의장은 9월 10일(목) 오후 5시 국회접견실에서 압둘라 2세(Abdullah Ⅱ Ibn Al Hussein) 요르단국왕을 접견하고 양국관계 발전방향과 시리아 난민문제를 포함한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에 방문하셔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먼저 찾아 주신 점 감사드린다”면서“요르단은 우리 국민들에게 기독교 성지와 로마시대의 유적 등으로 잘 알려진 나라”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요르단은 우리 기업들이 레반트지역의 중심 거점으로 활용하고자 매우 활발히 투자 진출하는 국가”라면서“경제적인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대한민국에 방문하신 만큼 양국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시리아 내분으로 인해 난민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요르단이 그중 가장 큰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뒤“국제사회가 유엔을 중심으로 시리나 난민을 위해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시리아 난민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후세인 국왕은 이에 “의장께서 저희 대표단을 환대해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양국은 역사적으로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이 양국의 정치, 경제, 안보등 많은 분야에 있어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후세인 국왕은 또한 “요르단에는 철도 항만인프라를 포함한 많은 투자기회가 있다”면서“방문기간 동안 삼성 등의 대기업들을 만나 투자여건을 소개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후세인 국왕은 마지막으로 “현재 요르단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수는 100만명, 요르단 인구의 20%를 차지한다”면서“현재 요르단 정부에서 전체 GDP의 10%를 난민구호에 사용하는 만큼 국가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요르단 내 난민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접견에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철우 한·요르단 의원친선협회장, 하태경 한·요르단 의원친선협회 이사,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이수원 의장비서실장, 최홍기 주요르단대사, 김일권 국제국장이 참석했으며, 요르단 측으로는 팡예즈 타라우네(Fayez Tarawneh) 왕실철장, 나세르 주데(Nasser Judeh) 부총리 겸 외교장관, 자파르 핫산(Jafar Hassan) 비서실장, 오마르 알 나하르(Omar Al Nahar)주한요르단 대사, 마나르 답바스(Manar Dabbas) 정무국장이 함께했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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