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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크로아티아 『산업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참여 이루어지길”

posted Jul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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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화 국회의장, 조란 밀라노비치(Zoran Milanović) 총리 회담 -

- 정 의장 크로아티아 국회의장, 총리 회담 통해 양국 협력 강화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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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대진 대기자/스포츠닷컴] 

     

크로아티아를 공식 방문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7월 14일(화)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크로아티아 총리공관에서 조란 밀라노비치(Zoran Milanović)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한국과 크로아티아는 투자와 교역이 이루어진 후 인적교류가 활발해지는 대부분의 관계와는 달리 인적교류의 증대가 투자와 교역을 견인하고 있다”면서“총리께서 관광차원을 뛰어넘는 돈독한 양국관계를 맺기 위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주실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한국은 5천년의 역사동안 우리의 이익을 위해 한 번도 남의 나라 침범한 적이 없는 국가”라면서“한국과 크로아티아는 강대국으로부터 수많은 침략과 고난을 당했지만 문화와 평화를 사랑하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양국이 형제이상의 관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전했다.


밀라노비치 총리는 이에 “크로아티아가 온화한 기온을 가진 유럽중심부에 위치한 것은 축복이라 생각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소요사태나 전쟁을 이야기하지 않고 평화를 누렸던 기간이 길지 않다”면서“수많은 나라의 침략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국가가 지금의 크로아티아가 되었다”고 밝혔다.


밀라노비치 총리는 또한“조금 전 의장님의 초청제의에 감사드리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방문을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생각하며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 의장, “「산업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참여로 상호 호혜적 협력 이루어지길”-

- 밀라노비치 총리,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듯 유럽 내에서의 협력에 머물지 않을 것” -


정 의장은“크로아티아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상호호혜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우리기업이 참여를 검토 중인 자그레브 복합가스터빈 발전소, 크르크 섬 LNG 터미널, 통신망 구축 사업 등에 대한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또한 “크로아티아 정부가 전투기 도입사업을 추진 중이고, 대한민국FA-50 전투기에도 관심을 갖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양국 간 방산분야 협력의 첫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FA-50 기종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밀라노비치 총리는 이에 “지난 30년간 한국의 발전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 측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면서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듯 크로아티아는 유럽 내에서의 협력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 의장, 양국 간 교류의 촉진을 위해 조속한 항공협정 체결 희망 -


정 의장은“금년 중 개설 예정인 주한크로아티아 대사관 개설과 관광청 서울사무소 개소는 양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5월 말 가서명된 항공협정이 조만간 정식 체결되면 항공 분야 협력 강화 뿐 아니라 인적·물적 교류도 더욱 촉진될 것”이라면서 조속한 항공협정 체결을 희망했다.


정 의장은 또한“TV 프로그램‘꽃보다 누나’의 영향으로 작년 한해만 26만여명의 한국인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였고 올해는 30만여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한국인 관광객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만큼 사건·사고 예방과 대응에 있어 크로아티아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밀라노비치 총리는 이에“한국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광객 안전 보장을 위한 크로아티아 정부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면서“항공협정 서명을 위한 모든 준비가 8월 말까지 완료될 것이고, 협정을 통한 직항로 개설 등 양국 간 관광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 의장, 요십 레코(Josip Leko) 크로아티아 국회의장 면담 -

- 정 의장 “방문객 증가에 따른 한국민보호에 의회차원의 관심 부탁해” -


이에 앞서 정의화 의장은 7월 13일(월)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크로아티아 국회 대회의실에서 요십 레코(Josip Leko)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차원의 교류‧협력 활성화 및 의회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작년 9월 서울에서 뵙고 10개월 만에 다시 만나 뵙게 되었다”면서“양국민간 인적교류 못지않게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지도자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크로아티아는 긴 역사, 아름다운 문화 그리고 친근감을 주는 국민들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가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로 꼽히고 있다”면서“방문객 증가에 따른 한국민 보호를 위한 크로아티아 관계당국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레코 의장은 이에 “크로아티아 의회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정의화 의장의 답방은 양국관계가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레코 의장은 또한 “크로아티아는 한국을 극동지역의 협력국가로 여기고 있다”고 언급한 뒤“자그레브와 서울에서 서로의 언어를 가르치듯 양국 간 협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양자차원 뿐 아니라 다자차원에서 양국관계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코 의장은 이와함께“양국관계 발전에 힘입어 서울에 크로아티아 대사관 개설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 정 의장, “더 많은 한국기업의 크로아티아 진출을 위해 제도개선 필요해” -


정 의장은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에 발맞추어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크로아티아 의무고용제도 등 한국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진출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레코 의장은 정 의장의 의견에 공감을 표한 뒤“대한민국이 단기간에 경제를 성장시켜 원조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나라인 만큼 이 경험을 크로아티아와 공유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는 연간 1,100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대국이며, 아드리아 해안의 자연경관을 비롯한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크로아티아 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어, 아시아 국가 중 규모와 발전상 측면에서 한국을 이상적인 협력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는 나라이다.


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정세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주영‧정병국‧홍문표의원(새누리당) 등 여야의원 4명과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한다.


www.newssports25.com

엄대진 대기자 smi54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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