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치를 개혁 하겠습니다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국회의원 박원석입니다.
정의당 당직선거 결과를 도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고,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민생정치, 복지정치의 포부와 계획을 말씀드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의당은 지난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동시당직선거 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당대표단과 함께 각 시도당위원장, 그리고 각 지역위원회위원장 등을 당원의 직접투표로 선출했습니다. 당원 77.8%가 투표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정당사에 유례가 없는 축제와 같은 선거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과정에서 진보정치의 분열과 침체에 등을 돌렸던 많은 국민들께서 다시 진보정치의 가능성과 미래에 관심을 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당대표 선거 결과, 오랫동안 진보정치를 대표해 온 노회찬-심상정 두 후보가 결선에 올라가 오늘 13일부터 17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들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정의당은 지난 2년 천호선 대표를 중심으로 진보정치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분명하게 계승하면서도 그간의 한계와 과오에 대해서는 깊은 성찰과 혁신을 진행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이 표방하는 민주정치의 원리를 바탕으로 자유, 정의, 민주, 평등, 평화, 생태의 가치를 추구하며,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해 나아가는 진보정당으로서의 방향을 분명하게 세웠습니다.
더 이상 현실에 발 딛지 못하는 이상이나 이념으로서의 진보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국민의 생활 속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는 민생진보의 한길을 걸어왔습니다.
이번 당직선거를 통해 출범하는 제 3기 정의당은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더 큰 정의당’, ‘더 강한 정의당’을 만들어 과거로 뒷걸음질 치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를 개혁하겠습니다. 야당의 혁신부터 선도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디딤돌을 놓겠습니다. 더 나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갖게 만드는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는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수도권의 중심입니다. 경기도의 정치가 곧 수도권의 정치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치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의당 경기도당이 ‘민생진보’, ‘정의로운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대안의 정치를 앞장서서 펴겠습니다. 현실의 고통과 불안한 미래를 저마다 외롭게 짊어지고 있는 동료 시민들에게 귀 기울이고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겠습니다. 경기도민들께 ‘꼭 필요한 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선명한 민생정치를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정의당에는 다섯 명의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그 중 고양시의 심상정 의원, 안양시의 정진후 의원, 그리고 수원의 저 박원석 까지 세 사람의 국회의원이 경기도내 지역위원장으로서 총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저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2016년 총선승리와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을 경기도에서부터 이뤄내겠습니다.
현재 경기도와 남경필 도지사께서는 역사상 유례없는 연정을 펴고 있습니다. 저와 정의당은 경기도와 남경필 지사의 이와 같은 실험에 지지를 보냅니다. 경기도의 연정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 가길 기대하며, 정의당 경기도당 또한 이에 참여하고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힙니다. 조만간 남경필 지사를 찾아뵙고 이와 같은 뜻을 전하는 동시에 정의당과의 도정협의 또한 공식적으로 요청드릴 것입니다.
끝으로 저 박원석은 얼마 전 수원시 영통구에 지역구 사무실을 열었음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지역정치의 신인으로서 낮고, 겸손한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시민들을 만나겠습니다. 그러나 ‘젊은 수원’-‘스마트한 영통’, 새로운 정치의 바람을 만들겠다는 약속만큼은 분명하게 드리겠습니다.
정의당에 더 많은 관심과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더 새로워지는 정의당, 더 강해지는 정의당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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