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믹타(MIKTA) 회원국, 지구촌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잡는 ‘저울의 추’역할 적임국가 -
- MIKTA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서 -
[엄원지 대기자/스포츠닷컴]
정의화 국회의장은 7월 2일(목) 오전 8시 30분 웨스턴조선 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2015 믹타(MIKTA : 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을 주최했다.
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믹타 국회의장회의 출범을 선언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면서“믹타 국회의장회의 발전을 위해 참석하신 각국 의장님과 대표단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그동안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거버넌스는 강대국의 주도하에 이뤄져왔지만 새로운 이슈들의 등장에 직면하면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면서“금융, 경제, 안보, 환경, 빈곤 그리고 지속 가능한 개발과 같이 새롭게 등장하는 현안들은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할 과제들”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한 “21세기는 문명의 시대”라고 언급한 뒤“경제적으로 부를 쌓아 무기를 개발하는 군국주의 시대는 끝났으며, 인문과 문화의 꽃을 피워 상부상조하고 상호 협력하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면서“중견국 모임인 우리 믹타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현안에 공동대응하며, 상호협력을 통해 문명의 시대로 나아가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더불어“믹타 5개국은 서로 다른 문화적 지역적 배경을 갖고 있는 동시에 핵심가치와 유사점을 공유하고 있다”면서“이러한 유사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이슈의 논의과정에서 강대국과 약소국 간 조정자 역할 수행 및 지역과 문화적 차이를 넘어선 신뢰와 협력을 통한 인류 전체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이는 어떤 측면에서 ‘중용(中庸)’의 사상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한 뒤“‘중용’은 고대중국의 공자가 창시한 유교 핵심사상으로서 극단적인 양쪽을 버리고 가운데 공간에서 중심을 잡고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믹타 회원국이 중견국으로서 바로 이러한 ‘중용’의 리더쉽을 국제사회에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Leading Middle Nations’인 우리 믹타 회원국이야말로 패권주의와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지구촌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잡는 ‘저울의 추’역할에 가장 적임인 나라들”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믹타 국회의장회의는 국제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상호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함으로써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활기찬 논의의 마당이 될 것”이라면서 “믹타 국회의장회의를 계기로 5개국이 문화와 지역을 넘어선 동반자관계를 구축하여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을 주도하는 핵심적 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믹타(MIKTA: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는 우리나라가 주도하여 2013. 9 결성한 중견국 협의체로서 G20회원국 가운데 G7 또는 BRICS에 속하지 않으면서 GDP 기준 경제규모 순위가 세계 12~18위를 차지하며, 민주주의와 평화라는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정 의장이 주도하여 창설한 이번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7. 1(수) 공식 출범했다.
이 날 개회식에는 한국 측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김성곤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안홍준 의원, 박대동 의원, 박윤옥 의원(이상 새누리당), 멕시코 측에서는 루이스 미겔 바르보사 우에르따(Luis Miguel Barbosa Huerta) 상원의장, 릴리아 과달루뻬 메로디오 레사(Lilia Guadalupe Merodio Reza)‧로사 아드리아나 디아스 리사마(Rosa Adriana Diaz Lizama)‧마리아 엘레나 바베라 따삐아(Maria Elena Barrera Tapia)‧마누엘 카바소스 레르마(Manuel Cavazos Lerma)‧루스 마리아 베리스타인 나바레떼(Luz Maria Beristain Navarrtete) 상원의원, 알레한드로 마드리갈(Alejandro Madrigal) 외무부 아태국장, 호세 루이 베르날(Jose Luis Bernal) 주한 멕시코 대사,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상원의장, 파로욱 무하마드(Farouk Muhammad) 상원 부의장, 아크마드 무코왐(Akhmad Muqowram)‧안디 무함마드 이크발 빠레왕이(Andi Muhammad Iqbal Parewangi)‧아브라함 이안또(Abraham Liyanto)‧자사르멘 뿌르바(Djasarmen Purba) 상원의원‧수다르소노 하르조수까르토(Soedarsono Hardjosoekarto) 상원 사무총장, 존 쁘라스띠오(John A Praseti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호주에서는 스티븐 패리(Stephen shane Parry) 호주 상원의장, 폴라 와트(Paula Watt) 외교부과장, 윌리엄 패터슨(William Paterson) 주한호주대사, 터키 측에서는 아슬란 하칸 옥찰(Arslan Hakan Okcal) 주한 터키대사가 함께했다.
엄원지 대기자 smi5445@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