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산업부의 반농민적 인식 개탄 금할 수 없다

posted Jun 26,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전 경영악화 우려로 RPC 연 121억원 지원불가’ 군색한 변명에 불과

ccc1.jpg

   

비용을 이유로 농민 생산자단체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연간 121억원 지원 못하겠다던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심정책을 위해 정작 에너지 균형정책마저 무너뜨려 자기모순을 드러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 등을 골자로 한 한국전력공사 전기공급약관과 시행세칙 변경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 변경안에서는 오는 7~9월간 한시적으로 주택용 전기의 누진단계 4구간에서 3구간 요금을 적용하는데, 이 때 한전이 추가적으로 지는 요금부담이 총 1,300억원에 달한다.

 

윤 장관은 지난해 한전이 1조 2천억원에 달하는 순수익을 거뒀기 때문에 한시적 요금인하 등을 시행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반면 산업부는 재무부담이 높다는 이유를 들며 전국 농민 생산자단체 RPC 181곳에 농사용 전기요금을 적용해 연간 121억원을 경감해주는 것은 극구 반대해 왔다.

 

결국 3개월간 1,300억원의 부담은 기꺼이 지면서 전국 300만 농민의 필수 인프라인 생산자단체 RPC에 연간 121억원을 지원할 수 없다는 전력당국의 인식에 농민의 시름은 더욱 깊어진다.

 

지난 17일 쌀 생산 농민 29만 7,558명이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농민 생산자단체 RPC 도정시설에 저렴한 농사용 전기를 사용케 해 달라는 농민의 요구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윤 장관은 이와 같은 농민의 간절한 요청에도 눈 감은 채, 산업용 전기가 평소보다 저렴해지는 토요일에 몰아서 벼 도정을 하라는 무책임한 말만 반복했다.

 

윤상직 장관은“RPC가 24시간 도는 것은 아니니, (산업용 전기요금이) 경부과되는 토요일에 모아서 작업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요금 인하는 해 줄 수 없으니 알아서 저렴한 요금 시간대에 맞춰 도정 작업을 하라는 윤 장관의 발언은 분통터지는 농민의 심정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심지어 “정말로 수입쌀이 들어온다면 정부든 산업부든 (추가 대책을) 고려 안하겠나, 이걸 해결하기 위해 현 요금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국내외로 위태로운 우리 쌀 산업에 대해 안일한 인식을 내비쳤다.

 

갖은 이유를 들며 농민 생산자단체 RPC에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 못하겠다던 산업부와 한전의 입장이 반농민적 인식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확인했다.

 

밥심으로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있어 쌀은 우리 식량주권의 최후의 보루이다. 전력당국은 더 이상 농민을 외면말고 쌀 산업의 인프라로서 농민 생산자단체 RPC의 위치를 인정해 농사용 전기를 사용케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www.newssports25.com

[엄대진 대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





  1. 산업부의 반농민적 인식 개탄 금할 수 없다

    ‘한전 경영악화 우려로 RPC 연 121억원 지원불가’ 군색한 변명에 불과 비용을 이유로 농민 생산자단체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연간 121억원 지원 못하겠다던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심정책을 위해 정작 에너지 균형정책마저 무너뜨려 자기모순을 드러냈다. 윤상...
    Date2015.06.26
    Read More
  2. No Image

    새로 들어온 법률안등-2015. 6. 24. 의안접수현황-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박형준)는 2015년 6월 24일(수) 강기윤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 김춘진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58건의 법률안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접수된 법률안은 앞으...
    Date2015.06.26
    Read More
  3. No Image

    법률연맹, 새민련 박완주의원 헌정대상 선정

    법률연맹, 새민련 박완주의원 헌정대상 선정 지난해 이어 3년 연속 선정…, 모니터단에 높은 평가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권력형 비리 들춰내 반세기 주민고충 제3탄약창 군사보호구역 해제 박완주 의원 “마부정제의 자세를 민심을 얻을 것” [최혜빈 기자/스포츠...
    Date2015.06.26
    Read More
  4. No Image

    국회법 개정안 재의요구에 대한 국회의장 입장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오늘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국회의장으로서 대단히 안타까운 심경입니다. 그동안 국회의장으로서 대통령과 정부의 중점법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지난해 12년만에 헌...
    Date2015.06.26
    Read More
  5. No Image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개최

    - 7.1.∼7.5.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세계 중견국(G12∼G18) 협의체인 「믹타(MIKTA)」의 국회의장간 회의가 7월1일(목)∼7월 5일(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된다.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주도력’이라는 주제로 개...
    Date2015.06.26
    Read More
  6. 정의화 의장, “유엔인권사무소 목적, 북한에 잘 이해시켜야”

    -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인권최고대표 접견 - [엄대진 대기자/스포츠닷컴] 정의화 국회의장은 6. 24(수) 오후 2시 의장접견실에서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ZEID Ra’ad Al Hussein) 유엔인권최고대표를 접견하고, 북한인권사무소 개설과 남북관계에 관...
    Date2015.06.25
    Read More
  7. No Image

    의원발의 법률안의 실질적인 가결률은 25.4% 수준

    - 국회의 입법실적이 낮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국회사무처의 입장 -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지난 6월 23일 일부 언론에서 “19대 국회 발의 법안 중 88.5%인 1만 3,215건은 정부가 아닌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원안 가결(285...
    Date2015.06.25
    Read More
  8. No Image

    새로들어온 법률안등-2015. 6. 23. 의안접수현황-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 국회사무처(사무총장 박형준)는 2015년 6월 23일(화) 박영선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 박인숙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2건의 법률안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접수된 법...
    Date2015.06.25
    Read More
  9. No Image

    산업부 감사 결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부당한 업무처리, mfo 제도적 허점 사실로 드러나!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 업무 소홀로 인해 검찰 고발 및 18명 인사 조치 요구 분식회계 적출 시스템 미비로 기업 재무제표 분석, 검증 소홀 지난 5년간 ‘인수심사위원회’ 안건 부결률 2%, 견제․감시 기능 유명무실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전순옥 의원(산업...
    Date2015.06.25
    Read More
  10. No Image

    정의화 의장,“양국이 눈앞의 이익을 벗어나 誠信관계를 통한 진정한 친구나라 되어야”

    - 누카가 후쿠시로(額賀 福志郎) 일한의원연맹 회장 접견 - [엄대진 대기자/스포츠닷컴] 정의화 국회의장은 6월 23일(화) 오전 10시 30분 의장접견실에서 아베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 福志郎)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접견하고 국교정상...
    Date2015.06.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86 387 388 389 390 ... 510 Next
/ 510